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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코로나수 최대치 2020년 11월 18일 - 493명

by 에나파파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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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다시 코로나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뉴스를 봤었는데, 오늘은 일본에서 최고 기록을 세워버렸습니다.

 

도쿄 최대 493명

 

보통 확진자 수가 2시 반쯤이면 발표가 되는데, 근무 중(TV 버그 수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속보 뉴스가 나오면 무조건 띠링거리는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그 후... 도쿄 493명. 사무실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제 옆에는 공석이지만 2미터까지는 아니더라도, 매니저가 급히 마스크를 쓰더군요.

 

며칠 전에 지방에 한 의원이 자신의 조카가 코로나에 걸렸으니 제발 검사 좀 받게 해달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집에서 쉬어라'..

몇 번을 부탁하고 사정해서 받은 검사 결고 '양성'.

초창기도 아니고 지금 3파라고 떠들썩거리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일본은 검사받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도대체 몇 명을 검사하고 있는 것일까 의문이 들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봐도 믿어지지도 않고, 3일 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토요일 4096명, 일요일 1292명, 월요일 8175건... 

 

뉴스 MC가 내일은 역대 최고를 찍을 것 같다고 말하는데, 굉장히 걱정스러우면서도 기대가 되고 있는 이 기분은 뭘까요?

올초 2월에 코로나 환자가 건물에서 발생했다고 전해 들었을 때는 긴급히 도망쳐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내성이 생긴 것 같습니다.(말은 이렇게 하지만 알코올로 소독하면서 생활중입니다.)

 

 

일본의 자랑스러운 20, 30대 친구분들이 열심히 버텨줘서 환자가 줄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몇 주 전에 시부야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10중에 3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람들 사이를 활보하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30분 정도 흘렀을까.. 일본은 쉬는 날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한국에 비해서.. 캐나다보다는 적다고 생각이 들지만,,)

11/23일 월요일이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Go to Travel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의사협회에서 21-23일까지 집에서 자숙하면서 휴일을 보내라는 공지를 하네요, 과연 얼마나 지켜질지 기대가 됩니다. 국민성이 높아서 잘 지켜질 거 같습니다(옘병)

 

어떻게든 사람 걱정은 없으신 이 나라에 높으신 분들의 정책에 박수를 보냅니다.

내일을 제 예상으로 도쿄 600명 정도 나올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현재 도쿄의 상황은 정말 요지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말과 의미 없는 계획들,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실패한 사업들, 고투 캠페인으로 인해 경제적 효율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잃은 것들은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 것인지.

 

오늘 확진자 493명이랑 잠시라도 마주쳤던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할 것인지가 우려스럽습니다.

간단히 산수만 하더라도 확진자가 3명씩만 만났다고 해도.. 무서운 상황이네요.

 

 

 

번역이 매끄럽지 않네요. '중년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가토 관방 장관 형님은 도시간 이동에 대해서 자숙을 요청할 필요가 없다!!!

한결같아서 좋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언제나 건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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