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억 2천, 한국과 비교해서 2배 이상의 인구가 있는 이곳, 뉴욕과 견주어도 어마 무시한 인구 밀집을 자랑하는 도쿄에서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본것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3월 말쯤, 한국에서는 대구를 중심으로 어마어마한 확진 속도를 자랑하고 있을 당시, 도쿄 중심가 쪽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옥철을 탈 때마다 불안에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도쿄 올림픽에 목숨을 걸었던 찰나에, 대기업, 중소기업, 제가 있었던 빌딩에서도 환자가 나왔었지만, 무시하고 일하고 있었습니다. (엄청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지만, 다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던 상황)
결국,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자숙을 권장하면서, 일단락이 되는 듯싶었지만(감염자 한자리 수,,이때도 못믿었습니다..)
자택근무로 전환하고, 하루하루 뉴스를 보면서 '오늘은 몇 명 걸렸네', '괜찮다,' '문제없다'라는 식으로 매일매일 뉴스, 일반 방송에서 열심히
나오고 사람들에게 주입식으로 세뇌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200명 언저리로 나오게 하는것도 대단한 기술이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2000명정도 나오고 있는거 같은데,,,
서두가 길었습니다.
아직도 술 마시러 다니고(회식), 마스크 없이 생활하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집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 차량의 사이렌 소리..
코로나 생활이 길어지니깐, 어떻게든 생활은 해야 하니깐.. 다 알겠고, 누구나 걸릴 수도 있는 병이라는 것인데..
지금까지도 PCR 검사를 늘리자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곧 9월입니다.)
그러던 찰나에 지인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더 충격인 것은 병원이 없으니깐 집에서 자숙하고 있으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겁니다.
혼자 살고 있는 상태이고, 밥 먹고살아야 하니 분명 안 나갈 수 없을 텐데,,
밑에 표를 보면 주말이랑 월요일만 되면 숫자가 줄어듭니다.(주말은 소중 하니깐..)
코로나로 죽은 사람은 거의 없는데 계속되는 폭염으로 죽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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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 발췌입니다.
도쿄 23 구내에서 8 월에 열사병으로 사망 한 사람이 24 일까지 통계가 남아 2007 년 이후 8 월 사망자는 사상 최다 인 170 명에 이르는 것으로, 도시 감찰 의무 원 에 대한 취재로 밝혀졌다. 지난해 사망자 135 명이나 이미 넘어 섰으며, 과거 최다의 210 명 (10 년)에 이어 진행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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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으로써 아직까지도 아날로그의 감성으로 살고 있는 일본을 보고 있으면 답답할뿐입니다.
애기 의료보험관련으로 연락했더니 코로나 때문에 방문하지말고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고 하는 나라,
참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어디다 할수 없고, 이렇게 블로그에 끄적여 봅니다.
애기랑 같이 산책하기도 힘들고, 그냥 검사만 해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힘든걸까요.
괜시리 작년 휴대폰 사진첩을 보면서 씁쓸해 하면서 일상을 뺏어간 코로나가 밉기만 합니다.
오늘은 또 몇명이나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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